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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야기/청소년상담

청소년 게임, 스마트폰 과사용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지하철이나 버스, 길거리 심지어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맞벌이로 인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일찍 사 주게 되고 많은 사람이 있는 공공장소에서는 아이를 달래느라 다양한 영상매체를 유아기 때부터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스마트 폰이 일찍부터 아이들 생활의 일부가 되다 보니 게임, 스마트폰 과사용 문제가 드러나게 된다. 초등학교 때는 그래도 부모의 통제하에 어느 정도 스마트폰 조절이 가능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자녀간 갈등은 심해질 수 있다.

 

식음을 전폐하고 일상생활이 되지 않을 정도고 다른 심리적인 문제가 크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게임, 스마트폰 과사용으로 인한 문제를 부모는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과사용하게 되는 것은 다른 대체할만한 활동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작정 스마트폰을 그만 쓰게 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부모-자녀 갈등은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중요한 핵심 원리는 부모가 해라, 하지 마라, 얼마나 했나 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자녀 관계가 좋아야 한다. 스마트폰 과사용 문제로 서로 갈등이 극에 달하고 대화도 되지 않은 상태라면 스마트폰 과사용 문제는 잠시 미뤄두고 부모-자녀 관계 개선에 먼저 초점을 두어야 한다. 스마트폰을 많이 해서 걱정이 되고 화가 나지만 일단은 서로 대화는 할 수 있을 정도의 관계가 되는 게 우선이다. 대화의 준비가 되었다면 자녀가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을 덜 할 수 있게 돕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통제력이 부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있을 때 스마트폰 과사용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대화할 준비가 되면 가족회의를 하는 시간을 정해 걱정되는 부모의 마음을 전달하며 함께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서로 동의하는 시간을 정하되 아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이 되도록 해야 한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정하되 꼭 해야 할 일 예를 들면 학교를 가거나 지각하지 않는 것 등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지키기로 약속한다. 아이가 스스로 실제 사용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적도록 하고 성취한 점수도 적게 한다. 부모는 수행여부를 확인하는 시간 외에는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한다. 수행여부 확인하는 날에는 스스로 평가해 보도록 하고 다음에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도록 한다. 이렇게 약속을 정했다고 해서 바로 지켜지지 않을 것이다. 시행착오를 반복할 것이지만 부모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어야 하고 스스로 시간을 지키며 자기 조절하는 것에 동기부여가 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통제력이 생기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감도 들고 뿌듯함도 느낀다. 실패하더라도 작은 성공경험을 통해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기조절력이 길러지게 된다.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을 줄이고 공부를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조절해보면서 동기부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과사용 문제에 대해서 부모와 의논하면서 해결해 보는 경험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기르게 하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해 동기를 부여하는 것 이렇게 자신을 조금씩 믿어주며 나갈 때 자존감도 올라갈 것이다.

 

 

큰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나무와 연장을 주고 배를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바다에 대한 동경을 심어주어라. 그러면 그 사람은 스스로 배를 만드는 법을 찾아낼 것이다

-어린 왕자-





참고: 게임, 스마트폰 과사용-자가조절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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