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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야기

자신의 무게 중심을 지키며 소통하기 현대 사회에 많은 사람이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며 힘들어한다. SNS 등 많은 소통의 수단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작 마음을 나눌 사람은 부족하다. 우울과 불안 등 많은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건강하게 소통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서 또는 방법은 알지만 상대의 반응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혼자 고민하며 감정을 삭히게 되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알기 전에 소통의 유형을 한 번 살펴보자. 먼저 수동적 연두부형으로 상대의 공격을 허용하고 무조건 맞춰주는 소통방식이다. 제 때 할 말을 못하기 때문에 나중에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습관성 사과를 하는 경우도 있다. 말할 때 미리 숙이고 갈 수 있는데 예상되는 공격을 미리 막아보고 싶은 마음이 깔려있다.. 더보기
불면증의 모든 것 불면증은 임상에서 제일 흔한 어려움이고 유병률이 10%정도 된다고 한다. 불면증이란 임상적으로 적절한 수면의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이 들기 어렵고 수면의 유지에 어려움이 있거나 너무 일찍 깨는 불면 증상이 있고 이로 인해 낮 동안의 생활에서 기능이 유의미하게 저하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불면증은 다른 신체 질환이나 정신건강의학적 어려움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 불면증의 원인은 단일 원인이라기보다는 많은 복합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기인된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흔하고 나이가 들수록 남성과 여성 둘 다 증가한다고 한다. 중년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되어 폐경기로 이행되면서 수면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불면증의 가족력은 35%나 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신체적인 질병들도 불면증에 영향을.. 더보기
당위적 삶 ‘해야 한다’에서 실존적 삶 ‘하고 싶다’로 우리는 자라면서 부모님을 통해서 선생님에게 그리고 대중매체와 책을 통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당위적 삶에 익숙해져 간다. 우리 삶의 여러 경험들을 통해 자신만의 당위적인 삶이 만들어진다. 부모로 교사로 우리가 아이들을 대할 때 여러 당위적인 생각들이 부담감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당위적 삶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거기에 너무 얽매이면 실존적 삶을 살기가 어렵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감정을 무시하는 당위적 삶에서 현재의 감정에 충실한 실존적 삶으로 옮겨갈 수 있다. 실존적 삶을 연습해 보는 방법이 있다. 1단계로 하고 싶은 일을 적는다.(I want...) 지금 하고 싶은 일을 10가지만 적어보자. 시간이 없다거나 돈이 없다거나 하는 현실적인 제약은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열.. 더보기
우리 아이 스트레스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는 무엇일까? 보통 학업 스트레스, 업무 스트레스 등 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학업이나 업무, 질병 등은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요인이지 스트레스 자체는 아니다. 스트레스는 반응을 말한다. 스트레스의 일부는 우리를 몸을 움직이게 만들어서 어떤 일을 해 내게 하는 좋은 자극이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누구나 겪게 되는 좋은 스트레스이다. 하지만 외부의 압력이나 심리적 요구가 너무 강하면 신체적으로나 내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다. 이는 나쁜 스트레스이다. 외부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가장 좋은 대안은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지만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는가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청소년의 70%가 성인들이 받는 정도와 비슷하게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 학업이 가장 큰 .. 더보기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우울증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8년 연속 자살률 1위이다. 자살률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울증이 깊게 자리잡고 있다.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으로 잘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증의 원인에 대한 연구를 보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호르몬, 스트레스 등을 얘기하기도 하고 의존적이며 완벽주의 성격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노인이 경우 오랜 지병이 있거나 약물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출산 후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산후 우울증이 오기도 한다. 우울증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형적인 것과 비전형적인 것이 있다. 전형적인 우울증은 무기력, 식욕저하, 집중력 저하, 불면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증상도 있고 비전형적인 우울증은 수면과다, 폭식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세대별로 우울증을 살펴보면 소아기.. 더보기
나는 자녀의 감정에 어떻게 반응하는 부모인가? 가트맨 박사는 하임 기너트 박사의 감정코칭 철학을 연구하면서 부모들이 자녀들의 감정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부모의 반응에 아이들은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자녀의 감정에 대한 반응에 따라 양육자의 유형을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째는 축소전환형 부모입니다. 축소전환형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런 일로 슬퍼할 것 까지 있니?” “별 것 아닌데 뭐”하며 축소를 한다. 축소전환형은 아이의 부정적 감정이 빨리 사라지도록 한다. 소외 ‘뇌물’이라 할 만한 다른 보상을 제공하기도 하고 “화 내는 모습 꼭 누구 닮았네”하고 놀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모들은 아이들이 부정적 감정을 보이면 불편해한다. 나쁜 감정을 보이면 마음이 편치 않아 빨리.. 더보기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요즘 방송매체에서 자폐 스펙트럼 양상에 대해 자주 나온다. 오늘은 자폐 스펙트럼의 특징과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서 장애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제한된 관심과 흥미를 지니며 상동적인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장애들을 포함한다. 핵심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는 Repetitive로 반복적인 행동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특정한 패턴의 기이한 행동을 똑같이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Ritual로 순서와 의식대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며 마지막은 Fixation 집착으로 특정한 대상이나 일에 비정상적으로 고집스럽게 집착하는 행동을 나타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아동의 가장 큰 특성은 대인관계의 형성과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다. 마치 다.. 더보기
10대의 우울증 어떻게 알 수 있을까? 20대 기분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역추적해보니 이들 중 상당담수가 청소년기에 증상이 발현되었다. 10대 중반 혹은 10대 후반에 한 번 이상의 증상을 보였던 경우가 절반 이상이었다. 이전에 우울감을 경험해 봤으니 다시 우울감이 느껴지면 의지로 극복할 수 있다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전혀 아니다. 오히려 우울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이 다시 찾아오면 처음보다 더 힘들고 두 번 째 이후부터는 양극성장애가 나타나거나 자살에 대해 생각하는 자살사고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청소년기 기분장애를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이유는 바로 이 자살사고 때문이다. 또한 청소년기 우울증은 우리가 아는 우울의 모습과는 다르게 과잉행동이나 공격행동 등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 한다. 10대 우울증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청소년기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