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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야기/아동상담

자존감 높여주는 부모의 행동수칙

자존감이란 내가 어떤 상황이든 사랑받을 만한 존재이다 라는 것과 어떤 일을 할 때 잘해 낼 수 있다는 확신의 총합이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와 낮은 아이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접했을 때 의욕적으로 접근을 한다. 보통 새로운 것을 접근할 때 불안하기도 하지만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한다. 또한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어른 앞이나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순간 눈치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한다. 어려운 난간이나 힘든 일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있으면 타인을 신뢰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소극적이고 정답이 확실하지 않으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며 문제가 있을 때 문제해결력이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 등을 어려워한다.

 

그렇다면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적절한 부모의 태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는 조건없는 사랑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모든 부모는 자녀를 조건없이 사랑한다. 하지만 부모의 불안이나 훈육이라는 명분아래 조건이 붙은 대화를 많이 하게 된다. “~ 하면 ~ 해 줄게”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등이 그것이다. 자녀가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존재만으로 충분히 사랑받고 존중받을 존재라는 메시지의 대화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하게 하며 부모가 사랑해주고 믿어준 힘으로 지금 부족해도 용기를 가지고 다시 잘 해 보자는 마음을 갖게 한다.

 

둘째는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잘 정화해서 표현하는 것이다. 자존감을 흔드는 부모의 행동은 비난, 비교, 설득 등의 태도라고 앞에서 얘기했다. 부모도 부모이기 전에 인간이기 때문에 자녀의 행동에 대해 화가 나고 부모로써 자존심이 상할 때도 많다. 사실 비난, 비교, 설득 등의 태도는 너무나 흔한 우리의 양육태도이기에 공감 등의 반응은 익숙하지도 않을 뿐더라 가식적인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다. 처음이 어려워서 그렇지 우리의 감정을 잘 정화해서 표현하면 부모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오히려 자녀에게 잘 전달되며 자녀의 행동수정에 도움이 된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고 서로 소통에 도움이 되는데 익숙하지 않다고 안 할 이유가 있을까?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시도를 해 보라고 격려해드리고 싶다.

 

셋째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 여기며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태도이다. 점수나 결과, 순위가 너무나 중요하고 남보다 앞서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 이런 세상의 흐름 속에 부모가 자신의 교육적 철학과 가치를 가지고 자녀를 양육하기는 쉽지 않다. 시간이 걸리고 눈에 바로 보이지 않을 뿐이지 아이가 한 모든 과정에 대한 노력과 애씀을 지지하고 알아주는 것은 과정 중의 행복을 누리게 하고 실수와 실패를 발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된다. 칭찬을 할 때는 착하다’ ‘너무 잘했다등의 칭찬보다는 과정 중에 아이의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 좋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부모의 태도! 오늘부터 조금씩 시도해 보시길 권한다.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행복한 부모 자녀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참고) EBS 60부모 자존감 편 참고

 

부산이음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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