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담이야기/아동상담

나는 자녀의 감정에 어떻게 반응하는 부모인가? 가트맨 박사는 하임 기너트 박사의 감정코칭 철학을 연구하면서 부모들이 자녀들의 감정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부모의 반응에 아이들은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자녀의 감정에 대한 반응에 따라 양육자의 유형을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째는 축소전환형 부모입니다. 축소전환형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런 일로 슬퍼할 것 까지 있니?” “별 것 아닌데 뭐”하며 축소를 한다. 축소전환형은 아이의 부정적 감정이 빨리 사라지도록 한다. 소외 ‘뇌물’이라 할 만한 다른 보상을 제공하기도 하고 “화 내는 모습 꼭 누구 닮았네”하고 놀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모들은 아이들이 부정적 감정을 보이면 불편해한다. 나쁜 감정을 보이면 마음이 편치 않아 빨리.. 더보기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요즘 방송매체에서 자폐 스펙트럼 양상에 대해 자주 나온다. 오늘은 자폐 스펙트럼의 특징과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서 장애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제한된 관심과 흥미를 지니며 상동적인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장애들을 포함한다. 핵심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는 Repetitive로 반복적인 행동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특정한 패턴의 기이한 행동을 똑같이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Ritual로 순서와 의식대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며 마지막은 Fixation 집착으로 특정한 대상이나 일에 비정상적으로 고집스럽게 집착하는 행동을 나타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아동의 가장 큰 특성은 대인관계의 형성과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다. 마치 다.. 더보기
틱장애에 대해 궁금해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둔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틱 증상에 대해서 문의를 많이 하신다. “아이가 눈을 깜박거려요” “이상한 소리를 내요” 등 가만히 두면 되는지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해하신다. 틱 장애란 무엇일까? 틱 장애는 얼굴 근육이나 신체 일부를 갑작스럽게 움직이거나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이상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틱은 갑자기, 빠르게, 목적없이, 반복적으로, 불수의적으로, 리듬이 없이 하는 근육의 움직임으로 수축 또는 소리냄을 특징으로 한다. 대체적으로 6-8세 처음 시작하고 틱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구분된다. 운동틱은 눈, 머리, 어깨, 입, 손 부위를 갑자기 움직이는 특이한 동작이 반복되는 경우로서 대체로 머리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특징이 있다. .. 더보기
스킨쉽으로 만드는 우리 아이의 뇌 건강, 정서건강 뇌는 발생학적으로 피부와 같은 조직에서 출발하여 만들어진 기관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의 뇌는 스킨쉽을 통한 촉감에 가장 민감하다. 아이의 두뇌 발달에 가장 좋은 자극은 바로 부모와의 스킨쉽이다. 부모의 따뜻하고 다정한 스킨쉽을 통해 아이는 안정감, 행복감을 느끼고 부모와의 애착을 쌓는 첫걸음을 뗀다. 애착이란 ‘엄마아빠는 나를 사랑해’ 라는 믿음을 넘어서 ‘세상은 믿을 만한 곳이구나’ ‘다른 사람도 엄마아빠처럼 믿을 만한 거야’라는 신뢰를 심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애착은 뇌발달과 인성발달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연구에 따르면 애착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낮았다고 한다. 이는 옥시토신 호르몬이 애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이다. 옥시토신은 스킨쉽을 .. 더보기
기질의 특성에 따라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요? 기질은 날 때부터 타고 나는 생물학적 특징으로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는 감정, 행동, 반응형태를 말한다. 기질은 가장 안전하게 생존하기 위해서 개개인마다 타고 나는 것으로 뭐가 더 좋고 나쁜 것은 없다. 기질적 특성을 알고 잘 맞추어 양육하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된다. 기질을 알렉산더 토마스와 스텔리 체스가 3가지로 분류했다. 순한 기질(easy temperament)이다. 울어도 비교적 잘 달래지고 잘 자고 잘 먹는 기질로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편안한 편이다. 새로운 음식이나 환경 등에 비교적 적응을 잘한다. 인구의 40%가 여기에 속한다. 부모님이 비교적 양육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 놀이를 할 때나 어떤 것을 선택하는 순간 이것이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 더보기
부모 십계명 우리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한다. 자녀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자녀가 부모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낼 때도 부모들은 자녀들을 사랑한다. 다 잘 되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나의 말이나 행동이 오히려 자녀와 멀어지게 하고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될 때 부모들은 허무함과 좌절감, 분노의 감정을 느낀다. 부모 십계명을 내용을 보면 그 기본 바탕은 자녀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이 담겨져 있다. 우리가 직장동료나 친구들을 대하는 것처럼 자녀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가진 존중받을 인격으로 대하는 것이다. 어리다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주고 소통하고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도록 하며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 부모가 잘못했다고 생각될 때는 사과를 할.. 더보기
자녀 양육의 지혜: 만족(gratification)과 좌절(frustration)의 균형 요즘은 자녀를 하나 많으면 둘을 키우다 보니 아이가 원하는 것을 대체로 많이 해 준다. 먹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입는 것, 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것, 경험해 보고 싶은 것 등 부모가 여력이 되는 한 부족함없이 키우려고 한다. 혹시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 사이에서 비교를 당해 좌절감을 느끼거나 무시당할까봐 걱정하며 보통 정도라도 맞추자는 마음이 드는 것은 부모로서 당연한 마음일 것이다. 아이의 필요를 적절히 채워주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너무 허용적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만족시켜주거나 너무 많은 좌절을 주는 것은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족과 좌절의 균형이 중요하다. 부모로서 내가 너무 허용적으로 한계없이 아이의 필요를 다 채워주려고 하고 있다면 부모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아야.. 더보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헬리콥터맘이라는 말이 있다. 자녀의 주위를 맴돌며 챙겨주는 엄마를 지칭하는 말인데 영유아기는 물론이고 요즘은 초등학생 심지어 대학생이 되어도 어린아이같이 자녀를 챙기는 부모가 많다.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가 되면 마치 부모가 수험생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자녀가 꽃길을 갔으면 하는 바람에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살뜰히 챙긴다. 자녀의 특성과 잠재력 등이 다를 것인데 모두가 가는 방향대로 가면 우리 아이도 성공 할 수 있다고 생각에 높은 성적, 좋은 대학 가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가 한결같이 말하는 자녀 양육의 목적은 독립이다. 자녀가 자신의 고유성에 맞는 목적을 발견하고 자신의 길을 가도록 하는 것이다.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은 첫째, 자녀의 기질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