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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야기/아동상담

기질의 특성에 따라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요?

기질은 날 때부터 타고 나는 생물학적 특징으로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는 감정, 행동, 반응형태를 말한다. 기질은 가장 안전하게 생존하기 위해서 개개인마다 타고 나는 것으로 뭐가 더 좋고 나쁜 것은 없다. 기질적 특성을 알고 잘 맞추어 양육하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된다. 기질을 알렉산더 토마스와 스텔리 체스가 3가지로 분류했다.

 

순한 기질(easy temperament)이다. 울어도 비교적 잘 달래지고 잘 자고 잘 먹는 기질로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편안한 편이다. 새로운 음식이나 환경 등에 비교적 적응을 잘한다. 인구의 40%가 여기에 속한다. 부모님이 비교적 양육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 놀이를 할 때나 어떤 것을 선택하는 순간 이것이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크게 호불호를 표현하지 않고 나쁘지 않으면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뭔가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좋다. “너가 먼저 하고 싶은 것을 해 보렴, 너는 기분이 어때? 무슨 생각이 들었어등을 물어봐주고 표현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까다로운 기질(difficult temperament)로 인구의 10% 정도 된다. 외부 자극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아이들로 싫은 감정을 강하게 표현한다. 하지만 이런 반응은 내가 안전하게 생존하기 위해 그렇게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꺾으려고 하면 부작용이 생긴다. 이런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님은 잘못되면 어쩌지라는 불안이 커진다. 하지만 잘 지도하면 창의적이고 영민하게 키울 수 있다. 까다로운 아이들을 키울 때는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믿음으로 잘 기다려주어야 한다. 호불호가 명확하여 이렇게 커서 비호감이 될까 걱정이 되어설득을 하거나 제지하려 들 수 있는데 부모는 자신의 불안을 다루며 아이가 불쾌감을 잘 다루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스스로 규칙성을 만들어 안전감을 갖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은 더딘 기질(slow-to- warm up)로 인구의 15%가 여기에 속한다. 편안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아이들로 낯가림, 수줍음도 강하고 부정적인 감정이나 긍정적인 감정을 선뜻 표현을 하지 않는다. 게으르거나 부족해서 느린 것이 아니라 느리고 약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느린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기까지 시간을 많이 주어야 한다. 채근을 하면 더 긴장을 할 수 있다. 천천히 생각하도록 시간을 주면서 조금씩 자신이나 의견을 표현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기질을 좋고 나쁜 것이 아닌 생존을 위해 각자가 타고나는 것임을 잘 기억하고 적절하게 양육을 잘 해 준다면 긍정적으로 아이와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유튜브-꼭 알아야 할 기질 맞춤형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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