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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야기/아동상담

틱장애에 대해 궁금해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둔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틱 증상에 대해서 문의를 많이 하신다. “아이가 눈을 깜박거려요” “이상한 소리를 내요등 가만히 두면 되는지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해하신다.

 

틱 장애란 무엇일까? 틱 장애는 얼굴 근육이나 신체 일부를 갑작스럽게 움직이거나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이상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틱은 갑자기, 빠르게, 목적없이, 반복적으로, 불수의적으로, 리듬이 없이 하는 근육의 움직임으로 수축 또는 소리냄을 특징으로 한다. 대체적으로 6-8세 처음 시작하고 틱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구분된다. 운동틱은 눈, 머리, 어깨, , 손 부위를 갑자기 움직이는 특이한 동작이 반복되는 경우로서 대체로 머리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특징이 있다. 이마를 올리는 것, 눈깜빡거리는 것, 눈 크게 뜨는 것, 어깨 들썩이기, 배에 힘을 주는 것(배에 힘을 주다 소변을 흘리기도 한다), 얼굴을 쓰러내리거나 때리는 것부터 갑자기 손을 높이 들었다가 목 뒤를 만진 뒤 고개를 뒤로 젖히는 등의 복잡한 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음성 틱은 갑자기 소리를 내는 행동으로 헛기침하기, 킁킁거리기, 컥컥거리기, 엉뚱한 단어나 구절을 반복하기, 외설스러운 단어를 반복하기 등이 있다. 모든 형태의 틱은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에는 악화되는 반면 편안한 상태로 어떤 활동에 집중할 때 감소된다.

 

다양한 운동틱과 한 개 이상의 음성 틱이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뚜렛 장애라고 한다. 틱이 심할 경우 일상 생활이나 학교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뚜렛 장애를 나타내는 아동은 흔히 강박증적 사고와 행동을 동반하기도 하고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적인 경향이 있으며 틱증상으로 인해 사회적 상황을 피하고 우울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뚜렛장애의 틱증상은 악화와 완화를 거듭하며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는데 대체로 청소년기와 성인기에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경우는 일시성 틱 장애인데 운동 틱이나 음성 틱 중 한 가지 이상의 틱이 나타나지만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일시적 틱 장애는 신체적 원인, 심리적 원인 또는 복합적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적 원인에 의한 틱장애는 서서히 사라지는 경향이 있으며 스트레스나 불안에 의해 틱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가벼운 틱 증세는 자연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족들이 무시하는 것이 좋고 주변 환경에서 주어지는 긴장이나 불안감을 제거해주는 지지적 심리치료나 가족치료가 흔히 적용된다.

 

틱은 스트레스가 없을 때 훨씬 덜하다. 자녀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조절하는 자기 조절능력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틱을 가진 초등학교 고학년의 아이는 참는 것이 가능하지만 애를 쓰면서 참는 것이고 불편했던 상황에서 벗어나서 편안한 장소에 가면 더 심해질 수 있다. 틱이 심해져서 아동에게 심리적 문제를 야기하면 전문가의 평가와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꾸준한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다. 자녀의 상태를 잘 살펴보고 관찰하여 시기 적절하게 개입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참고:이상심리학의 기초(권석만)

 
 

부산이음심리상담센터

☎ 051.867.5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