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간관계에서 화가 나거나
불쾌한 감정이 들게 되면
화가 나게 만들었거나 불쾌감을 느끼게 만든 사람을
향해 화를 내고 분노를 표현한다.
우리가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으로
화가 나거나 불쾌한 이유는
내 안의 좌절감, 외로움, 열등감,
죄책감, 수치심, 이루지 못한 욕구 등이
건드려 졌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의해
내가 상처를 받아 화가 난 것이기는 하지만
화를 내고 있는 주인이 본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화가 나거나 불쾌한 감정이 생기면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비난하거나 야단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을
그 사람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화, 분노라는 감정에 매몰되어
자신을 오히려 괴롭히며 살게 된다.
그러나 화가 난 감정이
자신의 것이라고
받아들이게 되면
그 감정을 조절하기가
훨씬 쉬워지는 것 같다.
‘아, 내가 저 사람의 말과 행동 때문에
화가 나고 있구나!'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여주면
그 다음에 나의 어떤 부분이
건드려졌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구나, 저 사람의 말에서
내가 실패하고 좌절했을 때의 감정이
다시 느껴져서 화가 났구나.'라고...
그러면 감정의 주인은
상대방이 아닌 내가 될 수 있고
화와 분노로부터 조금씩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 이음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담자의 공감, 정확해야 하나? (0) | 2021.08.27 |
---|---|
올바른 심리검사 사용법 (0) | 2021.06.29 |
상담을 받으면 어떤 점이 좋나요? (0) | 2021.03.10 |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세요 (0) | 2021.03.04 |
조율 (0) | 202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