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고생하면 솔방울이 많이 달려요
자기가 곧 죽겠다 싶으니까
자손들을 많이 뿌려놓는거죠
소나무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는 놈이예요”
드라마 며느라기 내용 중
아프면 아프다고 말한다?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극중 민사린 대사처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의 감정을 뒤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들 때가 많다.
더욱이 사회생활에서
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도전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렇게 괜찮은 척 지내다보면
지금 내가 무슨 감정인지
어떤 게 힘든지조차 모른 채 살아가게 된다.
뭔지 모르겠는데 화가 나고
그냥 눈물이 흐른다.
가슴이 답답한데 이유는 모르겠고
짜증만 늘어간다.
가장 먼저 아프다고 얘기할 대상은 나이다.
내가 먼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다.
내 감정이 어떤지, 어떤 생각이 드는지
신체에서는 어떤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지 등
나에게 먼저 물어봐 주는 것이다.
‘화가 났구나, 억울했구나, 무서웠구나’
‘그 사람이 아빠처럼
나에게 할거라는 생각이 들었구나’
‘그래서 여기 명치가 아팠구나’
나 자신을 수용하며 경청할 때
진정한 내가 될 수 있고 변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상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지혜가 생긴다.
마음이란 것은 정말 신기하게 그렇다.
오늘 나에게 한 번 물어보자
오늘 네 마음은 어땠니?
혼자 자신의 마음과 만나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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