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담이야기/성인상담

스트레스와 심상훈련

현대인과 스트레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한국 성인들의 약 90%이상이 일상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이 중 과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사람은 40%정도 된다고 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건강한 스트레스 방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부적응적인 대처는 회피하기, 타인에게 표출하기, 자책하는 것 또는 쾌락적인 방법으로만 해결하는 것 등이 있다. 힘든 마음의 고통을 잊기 위해서 관계를 끊고 고립되는 것, 잠이나 먹는 것, 쇼핑, 게임 등으로 해소하는 것이 일종의 회피이다. 물론 이런 방법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이 방법만 사용한다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사람에게 자신의 분노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는 경우나 대부분을 문제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위축되는 것 또한 건강한 대처가 아니다.

 

스트레스에 대해 건강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먼저는 스트레스를 인생의 불가피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하고 스트레스가 있는 환경에 압도되어 해결할 수 없는 일로 인식하거나 직면하지 않으려고 할 때 스트레스는 더 커진다. 무엇 때문에 힘들고 그것으로 인해 현재 내가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마음이나 생각 뿐 아니라 신체감각을 돌보는 것도 중요한데 복식호흡과 이완훈련 등을 통해 신체를 이완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오늘은 여러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에서 심상훈련을 통해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몸을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자세로 다음을 상상해 보자
마음 속으로 떠올렸을 때 기분이 좋고 편해지는 장소를 한 군데 떠올려본다.
이전에 여행다녀온 곳이나 TV에서 본 곳, 일상 속에 익숙한 공간, 상상속의 공간도 좋다.
떠올렸다면 이제 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찬찬히 그 공간을 살펴본다.
마음의 귀로 그 공간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잠시 머물러 본다.
그 다음에는 그 공간에서 나는 냄새를 잠시 맡아본다.
그리고 상상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자세를 취해본다. 그 공간에 몸이 닿아있는 부분의 느낌을 잠시 느껴본다.
그리고 마음의 눈으로 보이는 것, 들리는 소리, 냄새, 촉감을 느끼면서 잠시 그 곳에 있다는 느낌에 머물러봅니다.
준비가 되면 천천히 눈을 뜨고 내가 있던 공간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Tip) 이 공간에 잘 어울리는 이름을 붙여 놓으면 다음에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출처: 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  

잠시 시간을 내어 조용한 공간에서 복식호흡 또는 소개한 심상훈련을 해 보시길 권한다. 그 때의 감각과 느낌을 오감과 신체에 자주 머물게 해 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하지만 건강하게 대처하고 효율적인 해결방법을 찾는다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돌보는 기회가 되며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되어 성장하는 기회가 된다. 때로 압도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 불안 등 심리적 문제가 크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