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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야기/성인상담

남의 눈치를 보고 예민한 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의 눈치를 보고 예민한 사람이 있다. 예민한 사람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런 사람은 관찰력이 좋다. 상대의 마음이 어떤지 살피고 잘 알아차린다. 또한 세심해서 상대의 필요를 잘 채워주고 갈등을 싫어하기 때문에 관계에서 조화를 유지하는 평화주의자다. 이런 부분을 잘 살리면 장점이 될 수 있고 성향에 맞는 직업도 찾을 수 있다.

 

예민한 사람은 스스로 힘든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가 있다. 첫째는 남의 마음을 살피는 것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게 때문에 이런 수고에서 오는 힘듦과 불안함, 스트레스 등이 있다. 둘째는 상대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을 표현하지 못함으로 인해 행복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못 고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패턴에서 원하는 것이 있고 피하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은 사랑과 인정, 즉 소속감이고 피하고 싶은 것은 이렇게 맞춰주지 않으면 상대가 떠날 것 같고 나를 싫어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이다. 즉 버림받거나 거절당해서 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타인을 일방적으로 맞추는 것은 옷에 나를 맞추는 Fit it으로 진정한 소속감이라고 보기 어렵다. 진정한 소속감은 belonging이다. 모든 사람에게 나를 맞출 필요는 없다. 나에게 맞고 건강한 소속감을 느끼며 서로 주고받는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 그 전까지 외로울 수 있지만 외롭다고 느끼기보다 고독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견뎌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건강한 소속감을 느끼는 관계를 조금씩 만들어갈 수 있다.

 

또한 나의 가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 몸의 가치를 금 100돈이라고 하면 내 주변 사람을 100돈 이상의 가치로 생각하면 안 된다. 내가 100돈이고 상대를 150돈인 것처럼 행동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내가 상대에게 맞춰주고 상대의 욕구에 따라 계속 행동하면 상대는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그런 방식으로 나를 대하게 된다. 적절할 때 선을 그을 수 있어야 하고 자기가 할 말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선을 긋고 내 의사를 표현할 때의 두려움 vs 내 가치가 떨어지는 고통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연습이 중요하다. 이렇게 표현하면서 나는 나를 존중하고 귀중히 대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위험 부담이 적은 것부터 연습해보자.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나의 욕구를 알아주자. 예민함으로 인해 불안이나 우울이 심하면 전문가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출처: 유튜브-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몸값 요법

 

 

 

 


부산이음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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