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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야기/청소년상담

청소년기 자녀와 대화하기-중도의 길 걷기 사춘기 자녀가 어느 순간부터 귀찮아하며 방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몇 번을 얘기해도 듣지 않자 엄마는 얘기한다. “이렇게 청소하지 않을거면 방에 있는 것 다 버릴거야” 요즘 아이가 계속 통금 시간을 어긴다. 부쩍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귀가 시간이 점점 늦어져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한다. 아이는 친구들 앞에서 부끄럽다며 전화기를 꺼 버린다. “엄마가 자꾸 전화해서 쪽팔려 자꾸 이러면 난 전화기를 끌 수 밖에 없어” 너무나도 일상적인 우리네 대화다. 좋은 말로 얘기하다가 듣지 않으면 극단적인 방법으로 대처한다. 부모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강하게 얘기해야 아이들이 들을 거라고 생각한다. 적당한 협박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고 부모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부모들은 아이들을 다 사랑한다. 하지만 .. 더보기
청소년의 자해행동, 그들의 마음 이해하기 자해 행동에 대해 흔히들 생각하는 오해 중 하나는 아이들이 관심을 끌고 싶어서 자해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자해 행동이 불안한 어른들은 무조건 자해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하거나 비난, 질책하게 되는데 이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해는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조절하려는데 목적이 있으며 그들 나름대로 자해 행동의 이득이 있다. 쉽게 설명하면 머리가 아플 때 두통약을 찾는 것처럼 심리적 고통에서 안정감을 찾기 위해 자해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지속적인 자해 행동은 중독될 수 있고 감정 조절의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의 경우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자해 행동의 이유 중에는 감정 조절의 어려움이 가장 크다. 압도적인 감정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고 무감각하며 공허한 감정을 느낀다.. 더보기
사춘기 자녀를 위해 부모가 꼭 기억해야 할 양육 tip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이 상담실에 오시면 이런 저런 호소를 많이 하신다. ‘대화를 안 하려고 해요’ ‘문을 닫고 있고 나가라고 해요’ ‘자꾸 화를 내고 짜증을 내요’ ‘비밀이 많아졌어요’ ‘가족들과 어디 나가려고 하지 않아요’ 갑자기 변해버린 것 같은 아이의 태도에 부모들은 불안해지고 때로는 강압적이거나 통제적인 방식으로 양육하려고 한다. 청소년들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가 먼저 변하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를 품어준다면 이 시기를 잘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부모님이 기억해야 할 첫 번째는 이 시기는 대화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가능한 말 수를 줄이고 꼭 해야 될 말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는 전두엽이 대대적인 리모렐링에 들어간다. 그래서 이성적으로 .. 더보기
진로 선택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세찬 바람 속에서도 꽃봉오리를 만들고 제일 먼저 피어나는 목련꽃을 바라볼 때면 따뜻하고 포근한 봄이 우리 곁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 봄은 이렇게 우리에게 다시 찾아왔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의 병행으로 혼란이 많은 때이다. ​ ​ ​ 하지만 이런 어려운 시기라고 삶을 쉬어 가거나 멈출 수는 없다. ​ 여전히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위해 끊임없는 선택을 통해 나아가야 한다. ​ 이것이 바로 ​'진로'가 가진 원래의 뜻! ​ 우리는 진로라는 단어를 들으면 직업을 떠올리고 그 직업이 하는 일을 해 내기 위한 전공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된다. ​ 진로 = 직업, 전공 이것도 틀린 것은 아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