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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야기/청소년상담

10대가 되면서 반항적이고 공격적인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10대에 들어서면서 짜증이 늘고 반항적인 모습 등을 자주 보일 수 있다.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뇌의 발달을 살펴보면 이 시기 뇌 발달의 폭이 크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뇌에서 가지치기가 이루어지면서 급격한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뇌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일시적으로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중2병이라고 부르는 양상이 일어난다. 뇌에서 왕성한 변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충동적이고 반항적이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또한 이 시기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남성호르몬이 급증하면서 편도체가 자극을 받아 공포, 불안과 예민성이 증가하고 생존을 위한 투쟁, 공격성이 증가한다. 그래서 서열, 위계에 대한 예민성이 증가하고 힘의 강함과 약함을 중요시하여 .. 더보기
아이들에게 주는 공부에 대한 압박, 진짜 도움이 될까? 청소년 상담을 하다 보면 학업 문제로 부모와 상담실을 방문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시작된 공부에 대한 부모의 압박과 스트레스는 중학교 때까지 이어지다 사춘기와 맞물리면서 부모와의 갈등이 극에 달해 깊은 우울의 상태로 상담실이나 병원을 찾게 된다. 아이들은 상당한 정도의 스트레스 상황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이제는 스스로 조절하는 힘이 없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뇌는 호르몬을 분비하면서 교감신경계를 조절한다. 교감신경계는 우리 몸 구석수석에 퍼져있는 자율신경계를 말하는데 혈관, 내장, 심장 등에 작용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이를 위험한 상황으로 인지하고 경고음을 울리며 아드레날린 시스템을 가동시킨다. 아드레.. 더보기
멀어진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회복법 “갑자기 아이가 달라졌어요” “무뚝뚝하긴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무슨 얘기도 통하지가 않아요”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의 말이다.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갑자기 변했다고 생각이 든다. 점점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가 미워지고 어떻게 해서든 눌러서 고쳐줘야 한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대화하다 자녀에게 밀리는 경우 은근히 자존심도 상하면서 내가 맞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사춘기 자녀의 문제 행동에 대한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청소년 자녀를 대할 때 부모가 꼭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는 아이를 통제하겠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의 말이 논리가 안 통하고 모자라 모여도 경청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누가.. 더보기
청소년 게임, 스마트폰 과사용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지하철이나 버스, 길거리 심지어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맞벌이로 인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일찍 사 주게 되고 많은 사람이 있는 공공장소에서는 아이를 달래느라 다양한 영상매체를 유아기 때부터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스마트 폰이 일찍부터 아이들 생활의 일부가 되다 보니 게임, 스마트폰 과사용 문제가 드러나게 된다. 초등학교 때는 그래도 부모의 통제하에 어느 정도 스마트폰 조절이 가능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자녀간 갈등은 심해질 수 있다. 식음을 전폐하고 일상생활이 되지 않을 정도고 다른 심리적인 문제가 크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게임, 스마트폰 과사용으로 인한 문제를 부모는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아이들이 스마트.. 더보기
청소년 우울증과 성인 우울증의 차이 청소년의 우울증과 성인 우울증은 차이가 있다. 청소년의 우울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청소년을 문제있는 아이로 오해하고 제대로 된 치료의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성인들의 우울증은 우울하고 슬프다라고 표현되는 반면 청소년은 짜증과 분노발작으로 나타난다. 둘째 성인들은 집중력이 저하되지만 청소년은 성적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난다.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셋째 청소년의 우울은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우울하다고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이런 우울을 가면성 우울증(Masked depression)이라고 하는데 반항적인 행동, 욕설, 술이나 담배 등 비행행동, 문란한 성생활, 무단결석, 가출, 자해, 게임중독, 게임중독, 외모에 대한 집착,.. 더보기
부모의 기대를 꺾기 위해 요즘 아이들이 하는 4가지 행동 청소년 아이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종종 아이들이 이런 말을 한다. “우리 엄마, 아빠는 바뀌지 않아요. 저는 기대를 하지 않아요” 이런 생각을 하기까지의 아이들의 좌절이 어떠했을까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와 아이들의 갈등이 절정에 이르는 이유는 여전히 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싶은 부모와 자율적으로 자신의 삶을 세워하기 원하는 청소년의 욕구가 강렬히 부딪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와 하는 대화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했냐, 안 했냐의 대화가 많다. “언제까지 할거냐 왜 안 했냐, 너는 매번 안 한다” 등 확인하고 요구하는 대화가 거의 대부분이다. 아마도 자녀가 해야 할 일을 잘 해야 혼나지도 않고 자신의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부모의.. 더보기
내적동기가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청소년을 상담하다 보면 학업에 대한 압박감으로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적이 떨어질까 조마조마해 하며 자신을 쉼없이 밀어붙이기도 하고, 반대로 하기 싫어하며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게으름이라는 모습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은 했는데 안 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도 있고 완벽하지 않으면 아예 하지 않겠다는 마음도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진로가 있지만 모두가 가는 길, 부모님이 원하는 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길로 갈 힘이 없다. 성취를 하고 좋은 결과를 이루고 있지만 늘 불안하며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위의 경우처럼 외적 동기에 의해 공부를 하고 뭔가를 성취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외적 동기의 폐해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 더보기
감정의 온도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기온이 있고 우리의 몸에도 체온이 있듯이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도 온도가 있답니다. 기온을 재고 체온을 재는 온도계는 모든 나라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지만 감정을 재는 온도계는 2가지 종류가 있답니다. 일반 성인의 감정을 재는 온도계와 청소년의 감정을 재는 온도계! 발췌 : EBS 다큐프라임 10대 성장보고서 영상에서도 살펴 보았듯이 기분 나쁜 상황에서의 기분 나쁜 정도 즉 감정의 크기를 찰흙으로 표현하도록 했을 때 일반성인은 감정이 더 세분화되어 있지만 청소년은 감정이 성인에 비해 세분화 되어 있지 못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의 감정 온도계는 눈금이 10~11개 정도라면 청소년의 감정 온도계는 눈금이 3~4개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정이 격하게 표현되거나 더.. 더보기